강철 부대와 가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을 필두로 대한민국의 UDT(해군 특수전전단)라는 특수부대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특수부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원 과정에서 특전 부사관(모병제)과 일반병(징병제)으로 나뉘는데 이번 글에서는 UDT 일반병이 되기 위하여 합격해야 하는 수영 및 체력 평가 항목과 이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2023년 8월을 기준으로 입대 가능 연령은 1995.1.1~2005.12.31 사이의 출생자들입니다.
목차
UDT/SEAL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한국 특수부대(UDT, 707, 해병대 수색대) 지원, 강철 부대
1. UDT 수영 및 체력 평가 항목
UDT는 한국 특수 부대들 중에서도 가장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부대입니다. 훈련 과정에서 정신력과 인성을 병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으며 실기 합격 기준이 매우 높습니다. 아래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 3km 달리기
만점 기준: 12분 30초 안에 완주 - 푸시업
만점 기준: 2분 안에 64회 이상 - 턱걸이
만점 기준: 14회 이상(시간제한 없음) - 윗몸일으키기
만점 기준: 2분 안에 75회 이상 - 평영
만점 기준: 5분 안에 200m 완주 - 자유영
만점 기준: 5분 안에 200m 완주 - 입영(Treading Water)
만점 기준: 3분 이상 입영
아래의 표는 평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배당받은 항목 순입니다. 즉, 중요도 순입니다.
| 평영 | 3km 달리기 | 턱걸이 | 윗몸일으키기 | 푸시업 | 자유영 | 입영 |
| 10점 | 10점 | 7점 | 7점 | 6점 | 5점 | 5점 |
2. 연습 방법
1. 3km 달리기
:수료를 성공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달리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심폐지구력이 뒷밤침되지 않으면 근력과 근지구력이 아무리 좋다 해도 수료를 하는 것은 힘드리라 예상됩니다.
3km는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은 중장거리이기 때문에 너무 느리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은 선에서 달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마라톤 선수들의 훈련 방식 중 하나인 인터벌 트레이닝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빠른 속도와 느린 속도를 혼합하여 달리는 훈련으로, 기록 단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한 가지 팁으로 UDT 출신의 지인이 말하길, 손목시계를 활용하면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턱걸이(Pull Up)
:턱걸이의 경우 전완근과 이두근의 힘이 부족하면 수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근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헬스장에 있는 어시스트 풀업 머신을 이용하거나 밴드로 보조를 받는 턱걸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악력기나 리버스컬, 리스트컬을 활용하여 전완근을 따로 훈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자가 턱걸이 개수를 늘리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효과를 봤던 것은 신장성 수축 위주의 턱걸이입니다.
이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자면, 수축 시에는 약간의 반동(점프)을 쓰되 이완 시에는 온전히 내 몸의 무게에 저항하며 내려오는 겁니다.
이 방법은 많은 헬스 트레이너들이 초보자에게 권하는 방법입니다.
아울러, 턱걸이는 전반적인 상체 근육을 단련시켜 주기에 UDT 훈련과정을 수료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푸시업(Push Up)
:푸시업 같은 경우에도 턱걸이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상체의 힘을 길러주는 운동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접해본 운동이기에 잘 아시겠지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푸시업 바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사용함으로써 손목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고 대흉근의 가동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4. 윗몸일으키기(Sit-Up)
:사실, 윗몸일으키기는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운동일 수 있습니다.
행잉 레그레이즈나 니 터치(Crunch)처럼 그나마 허리에 부담이 덜한 복근(Abs) 운동을 통해 복근을 단련한 후에 윗몸일으키기의 개수를 늘리는 데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와 같은 치명적인 부상은 훈련 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게 때문에 코어 강화 운동은 UDT 훈련과정을 완료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5. 자유영, 평영, 입영(Freestyle, Breaststroke, Treading Water)
: 위의 종목들과 달리 수영의 경우 독학을 하는 것은 다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UDT 훈련과정에서 하는 수영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하는 생존 수영에 가깝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평가 및 수료과정에 더 유리할 것입니다. 몇몇 도시에는 특수부대 준비를 도와주는 학원도 있으니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만도 합니다.
3. UDT 준비생을 위한 팁
나름대로 UDT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노력했지만, 일반인이 알 수 있는 특수부대에 관한 정보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차 강조해서 말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특수부대 준비 학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혼자만의 힘으로 수료를 한 사람도 여럿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관련 학원을 등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기(수영 및 체력 검정)의 경우 매년 약간의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무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무청 페이지에서 UDT 대원이 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과 모집 기간 및 장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병무청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mma.go.kr/contents.do?mc=mma00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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